홋카이도에서 온 따뜻한 한 상 – 패밀리 레스토랑 ‘とんでん(톤덴)’ 후기

오랜만에 예전에 살던 동네를 들러봤어요!

주말에 가끔 가던 식당이 생각났거든요.

패밀리 레스토랑‘とんでん’(톤덴)

가족단위로 찾는 고객이 많은 이곳은 

입구부터 가족을 위한 느낌이 가득해요~

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부터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간식들까지, 

집으로 돌아가는 두손에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물할 선물들이 준비되어있답니다!

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쿄에 뿌리내린,
진심이 담긴 따뜻한 한 그릇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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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브랜드, 어디서 왔을까?

식사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.
“톤덴이라는 이름, 좀 특이하지 않나?”

나중에 찾아보니 이 브랜드, 홋카이도에서 시작했더라고요.

1968년, 삿포로에서 작은 제과점으로 시작해서

지금은 96개 매장을 가진 일본의 정통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이 됐대요.

이름의 유래도 재미있어요.
‘とんでん(톤덴)’은 홋카이도 개척 당시 정착하던 ‘屯田兵(톤덴헤이)’에서 따온 이름이라는데요,
그 말 속엔 개척 정신과 정직함, 꾸준함 같은 단단한 느낌이 담겨 있더라고요.

 

톤덴 지점 찾기 

다양한 메뉴

홋카이도에서 시작했지만, 지금은 간토 지역에서도 뿌리내려
사이타마, 도쿄, 지바 등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어요.

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,
지금도 홋카이도산 재료를 중심으로 담백하고 정직한 맛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에요.
한 끼 한 끼가 ‘대량생산된 음식’이 아니라 ‘사람 손길이 느껴지는 음식’ 같았어요.

계절별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것도 이 곳의 매력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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톤덴 홋카이도 / 관동 지역별 메뉴 보기

특히 이곳이 기억이 남는 이유는! 

이곳에서 근무하시는 아르바이트 분들이 대부분 고연령자 분들이라는 거에요!

50~60대 여성 분들이 근무하시는데 노련함과 친절함 그리고 전문성이 느껴져요. 타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

제가 간곳은 오래 근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셨는데요, 파트로 근무하시는 주부들에게도 좋은 직장같았어요!

 

뭘 먹지..?

오늘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돼지고기 구이 정식이었어요.

고기는 도톰하게 썰려 있고, 위에는 간 무 소스가 살짝 얹혀 있었어요.
보쌈 생각도 나면서 ㅎㅎ
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.

정식 구성도 알찼어요.
밥, 된장국, 반찬 두세 가지, 그리고 고기까지.
딱 일본 가정식 느낌이라 그런지,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한 끼였네요.

 

 

시즌2 넷플릭스 미친맛집: 미식가 친구의 맛집 1화 토종닭 숯불구이

 

예약도 가능

제가 간곳은 이렇게 좌식과 테이블석이 구분되어있었구요, 

예약도 가능해요~ 커피만 한잔 하러 오신 할아버지도 계시더라구요 ! 

키즈메뉴

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인 키즈메뉴!

아직 날것을 못먹는 저희집 아이는 함바그 오코사마란치로 주문해봤어요~

밥이 없죠???

흰밥 좋아하는 아이라 밥은 저희걸 나눠 먹었어요.

근데 일본은 어린이집에서도 밥 대신 주식이 빵이 나오기도 하니까..그러려니~~

소박하지만 든든했던 하루

요란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,
그 조용한 정성과 따뜻함이 한참 마음에 남더라고요.
‘오늘은 잘 먹었다.’는 기분을 오래 느끼게 해주는 식당, 그런 느낌이었어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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